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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2026.02.20

사람은..

2026.02.20

사람은 많이 배운 사람이든.. 못 배운 사람이든.. 종교인이든.. 비종교인이든.. 외모가 수려한 사람이든.. 그렇지 못한 사람이든.. 결국엔 똑같다..
많이 배운 사람은 지식으로.. 종교인은 신앙심으로.. 수려한 인물은 인물값 하느라고.. 내면에 숨겨진 본성을 억누르고.. 때로는 잘 감추고 살아가지만….
인간의 추악한 면을 갖고 있는 그 내면의 악마는 언젠가는 반드시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길게 감춰두는 사람이 있고.. 얼마 못가 본전을 다 드러내는 사람이 있고.. 의 차이가 있을 뿐…
결국 세월이 흘러 늙어지면.. 지식과 지혜가… 신앙심이.. 외모가.. 중요치 않을 시기에 다다르면.. 내면의 본모습은 비로소 모습을 드러내고.. 지식이 낡아진 사람이.. 신앙심이 변질 된 사람이.. 꽃이 지듯 외모가 초라해진 사람이.. 그 옛날의 모습처럼 우아하고 .. 온화한 인물이란.. 보기 힘들다..
원래부터 사람이란 존중하고 배려하는 동물이 아닌.. 존중받고.. 갖고 살기를 원하는 욕심의 동물이기 때문에.. 나이가 많다고 현명하지도 않으며.. 나이가 많다고 권력욕이나 물욕이나 명예욕에 초연하지도 않은 존재.. 그것이 사람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남자라고 다르고.. 여자라고 해서 다르지도 않다..
나이가 많아진 사람들은 이미 느꼈겠지만.. 나이가 많은 남자와 여자는 성별 구분이 필요없는 똑같은 사람에 불과하기도 하고… 젊은 날의 한 때 남자다움 , 여자다움에 눈이 가려져 서로 다른 존재라 착각하고 있었을 뿐.. 지나고 보면.. 결국 다르지도 않다..
수도승과 성직자도.. 결국 인간이구나..싶은 순간을 수도 없이 보는데.. 하물며 우리들이란….
언제부턴가.. 사람에 대한 기대… 선에 대한 기대.. 인간 본성의 순수함에 대한 기대란.. 얼마나 부질없는 기대 였던가… 깨닫게 되는 것 같다..
인간은 그저 생각할 줄 아는 동물에 불과하다.. 생각할 줄 알기에 더 많은 욕심을 부리고 더 많은 술수를 부릴 줄 아는 동물… 그저 그것 뿐인 것 같다.. 이 아비규환의 세상이.. 쫓고 쫓기는 아프리카 야생의 삶과 죽음.. 그것과 무엇이 다른지.. 이제는.. 정말 모르겠다…

이 지구별 위에서 사람은 그저 나고 살다 사라지는 동물일 뿐.. 결코 특별한 존재가 아니다. 철학과 예술, 과학과 기술, 종교와 음악 모두 한순간 즐기는 허식과 가식에 불과하다. 우리가 동물이라 부르는 것들과 우리를 구별하게 특징짓는 그 무엇도 사실.. 아무 것도 없음을.. 그저 우리만의 이야기였을 뿐..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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