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Claw 없이, 있는 것으로 충분했다
OpenClaw 없이
자동화
Gmail 상담 리서치 자동화 + 블로그 자동 업로드 — 있는 것으로 충분했다
상담 메일이 쌓인다,
처리할 시간이 없다
업무용 사이트 하단 무료상담 신청 폼에서 메일이 들어온다. 양도세인지, 상속세인지, 증여세인지 — 일단 읽고, 분류하고, 관련 법령을 찾고, 예규를 확인하고, 그 다음에야 답변을 쓸 수 있다. 세무사로서 이 과정 자체가 업무의 핵심이지만, 1차 리서치만큼은 AI에게 맡길 수 있다.
💡 결국 같은 패턴이다. Claude가 콘텐츠를 생성하고 → API를 통해 자동으로 목적지에 전달한다. 하나는 세무 리서치 초안, 하나는 블로그 포스트.
OpenClaw가 매력적으로
보였지만
AI 에이전트 자동화 도구로 요즘 주목받고 있는 OpenClaw를 먼저 알아봤다. Gmail 모니터링, AI 처리, Telegram 알림, 24시간 실행 — 딱 내가 필요한 기능들이었다. 그런데 뜯어보니 이렇다.
| OpenClaw 기능 | 우리가 이미 가진 것 | 추가 비용 |
|---|---|---|
| Gmail 모니터링 | Node.js + IMAP으로 직접 구현 가능 | 무료 |
| AI 처리 | Anthropic API 키 이미 보유 | 기존 비용 |
| Telegram 알림 | BotFather로 5분 만에 생성 | 무료 |
| 24시간 실행 | PM2 — 이미 운영 중 | 무료 |
| 서버 | AWS Lightsail — 이미 운영 중 | 기존 비용 |
| OpenClaw Cloud | 새 인프라 추가 필요 | $59/월 |
🤔 OpenClaw는 서버도 없고, 코드도 모르는 사람을 위한 패키지 솔루션이다. 이미 CRM 서버, Claude API, Gmail이 다 있는 상황에서 굳이 새 인프라를 추가할 이유가 없었다. 있는 것으로 충분했다.
Gmail 상담 리서치
자동화 구조
기존 CRM(Node.js + Express + SQLite)에 세 개의 서비스 파일을 추가했다. 서버 재구성 없이, 기존 구조 위에 얹는 방식이다.
gmailPoller.js — 5분마다 Gmail IMAP 폴링. 상담 메일 감지 시 파이프라인 시작. gmail_message_id로 중복 처리 방지.
claudeResearch.js — Claude API 호출. 세무 분야 분류(양도/상속/증여/법인/부가세), 관련 법령 조문, 예규 키워드, 추가 확인사항 초안 생성.
telegramNotifier.js — 리서치 초안을 텔레그램으로 즉시 전송. 알림톡보다 빠르고 텍스트 길이 제한 없음.
consultation_research 테이블 — 모든 상담 이력 DB 저장. 상태 관리(미검토/초안완료/검토완료/답변완료).
CRM 상담 리서치 메뉴 — 원문 + Claude 초안 나란히 표시. 상태 변경, 삭제 기능.
Claude 시스템 프롬프트 설계의 핵심은 하나다. 확실하지 않은 내용은 절대 추측하지 않고 “추가 확인 필요”로 표시하도록 명시했다. AI는 1차 리서치 보조일 뿐, 세무사의 최종 검토가 반드시 필요한 구조다.
텔레그램 봇 만들기
5분이면 충분하다
알림 수단으로 Telegram을 선택한 이유는 단순하다. 무료고, 빠르고, 텍스트 길이 제한이 없다. 카카오 알림톡은 템플릿 심사가 필요하고 글자 수 제한도 있다. 세무 리서치 초안처럼 긴 텍스트를 보내기엔 텔레그램이 압도적으로 낫다.
봇 생성은 핸드폰에서 텔레그램 앱만 있으면 된다. 순서는 이렇다.
📌 result가 빈 배열로 나오면 봇에게 아무 메시지나 먼저 보내고 다시 새로고침. 메시지를 보내야 Chat ID가 생긴다.
WordPress REST API
블로그 자동 업로드
사적인 블로그는 Synology NAS에 올라간 WordPress다. Claude Code에게 SSH로 접속해서 두 개의 파일을 만들게 했다.
- wp-admin 직접 접속
- 새 글쓰기 클릭
- 제목 + 내용 수동 입력
- 카테고리·태그 수동 설정
- 저장 또는 발행 클릭
- “블로그 초안 써줘” 한 마디
- Claude가 HTML 작성
- 다운로드 → 붙여넣기 30초
- wp-admin에서 검토만
- 발행 클릭 한 번
솔직히 말하면, Claude Code가 SSH로 자동 업로드하는 것보다 파일 다운로드해서 붙여넣는 게 더 빠르다는 걸 나중에 알았다. 자동화가 항상 정답은 아니다. 단순 반복이 수십 번일 때 빛을 발한다.
비전문가 개발의
진짜 장점
오늘 이 글 자체가 그 증거다. “오늘 작업한 내용 블로그 초안 써줘”라고 Claude에게 말했고, 이 HTML이 나왔다.
🤔 코드는 Claude가 짠다. 무엇을 만들지, 어떻게 연결할지, 왜 이 구조가 필요한지 — 그건 내가 결정한다. 세무 분야 분류 기준, 법령 조문 수준의 정확도, “확실하지 않으면 표시하라”는 원칙 — 이건 현장 경험에서 나온다. AI는 도구다. 방향은 사람이 잡는다.
🟢 완성된 흐름
상담 메일 수신 → 5분 이내 자동 감지
Claude 세무 리서치 초안 생성
텔레그램으로 즉시 알림
CRM에서 원문 + 초안 나란히 검토
OpenClaw 없이, 기존 인프라 그대로,
내 업무 구조에 딱 맞는 시스템으로.